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일들 중에서 선입관이나 사고의 오류에 의해서
아주 쉬운 상황도 그릇칠 때가 간간히 있는 듯 합니다.
어떠한 일들도 한번 더 차근차근 생각하셔서 사고의 편견을 빠지지 않으시고
결정하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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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삯을 내고 강 건너기
어떤 상인이 양 90마리를 몰고 시장을 가는 길이었다. 눈앞에 아주 깊은 강물이 나타났고, 그 강에는 뱃사공이 있었다. 그 뱃사공은 강을 건너주는 대신에 뱃삯으로 건너주는 양의 절반을 달라고 했다. 이 상인은 몇 마리의 양을 뱃삯으로 내면 될까?
나는 사람들의 마음을 안다. 그들은 <45마리의 양을 뱃삯으로 내야 한다.>라고 말하려고 하다가, 그렇게 당연한 것을 내가 물었을까? 라는 의문으로 선뜻 말문을 열지 못하는 것이다.
45마리의 양을 뱃삯으로 낸다고 생각했다면, 오류에 빠진 것이다. 상인은 뱃사공에게 30마리의 양만 주면 된다. 뱃사공은 뱃삯으로 건너가는 양의 절반을 달라고 했다. 상인이 60마리의 양을 건네갈 것이니까, 그 절반인 30마리의 양을 뱃사공에게 뱃삯으로 주는 것이 맞다. 아주 쉬운 문제에서도 우리는 때때로 오류에 빠진다. 어려운 상황에서는 오히려 오류에 빠지는 경우가 적은데, 쉬운 문제에서 엉뚱하게 잘못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뱃삯을 내고 강 건너기>의 이야기에서는 숫자가 주는 선입견에 빠지는 사람들이 많다. 숫자의 선입견이란 숫자의 연산을 주어진 상황과 관계없이 하는 것이다. 90마리의 양과 절반(1/2)이라는 숫자를 들은 사람은, 상황에 대한 전체적인 고려를 하기 보다는 일단 주어진 숫자의 연산을 먼저 하기가 쉽다. 명확하게 하나하나 생각하는 습관이 부족한 경우다.
우리는 많은 일을 모호하게 생각한다. 하나하나 명확하게 생각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다. 모호하게 생각하는 것이 우리에게 더 자연스럽다. 그래서, 우리는 대체로 모호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가 얼마나 모호하게 생각하고 하나하나 명확하게 생각하지 않는가에 대하여 생각했던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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