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ject [강해산] 겨울바다
author 미랑 date 2004-04-22 hit 125 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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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다 / 강해산

싸늘한 바람이 몰아치는 곳
하얀 거품을 일으키는 파도와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갈매기만 있을 뿐
아무도 없는 쓸쓸함이 가득한 곳

내 아름다운 사랑이 시작 되었고
내 안타까운 사랑이 끝을 맺은 곳

늘 애써 외면하는 바다지만
겨울이 오면 나도 몰라 어쩔 수 없이
스스로 찾아 가는 난 슬픈 이방인

수 많은 인연의 모래 위에
오늘 까지 흐트러진 마음을 뿌려 놓으면
추억이라는 파도가 밀려와서 말끔히 지워버린다

가자. 이제 다시 겨울이 올 때 까지
차가운 그리움을 남겨 두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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