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치는 대통령
- 장르
- 코미디, 멜로/애정/로맨스
- 국가 / 연도
- 한국 2002
- 감독
- 전만배
- 배우
- 안성기, 최지우
- 내 점수
- 0
- 외부 점수
- 5.27
- 종합 점수
- 5.27
- 조회수
- 136
머 이런 선생이 다 있어?
깻잎머리에 올려 입은 교복, 껌을 짝짝 씹어대며 짱을 찾는 여학생. 알고 보니 그 학생은 새로 부임한 담임교사 최은수다. 자신이 부임할 반의 동태를 살피기 위해 학생으로 위장할 정도로 엉뚱한 교사 최은수는 교육자로서의 소신이 강한, 아니 너무 과해 학교를 수없이 잘린, 전적이 화려한 교사.그런 은수에게 강적이 등장한다. 바로 자신의 반 학생인 희대의 문제아 영희. 오직 반항만이 갈 길이라는 듯한 영희에게 두 손 두 발 다 든 은수, 부모에게 전화를 건다.
"네, 청와대 비서실입니다..."
엥? 웬 청와대? 그럼 영희 집이 청와대란 말야? 그렇다! 영희는 바로 대통령의 외동딸. 깔끔한 외모와 청렴한 행적으로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는 현직 대통령 한민욱은 아내와 사별하고 혼자 외동딸을 키우고 있었다. 그렇다고 꿀릴 은수가 아니었다. 당장 대통령을 학교에 호출한 그녀. 민욱을 보자마자 호통을 치고 아이 대신 '황조가 100번 쓰기' 숙제를 시키고야 만다.
이렇게 담임교사 은수와 학부모 민욱 대통령의 맞짱뜨기가 시작되는데...
*
기획의도(감독의 변)
권위로 만든 쇳 창문 몰래 들여다 보기...
남자라면. 아니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어 본 적 있는 대통령이란 자리. 인간의 폐부에 뱀의 또아리처럼 도사리고 있는 정복의 욕망. 그 욕망의 정점에 자리한 대통령이라는 위치, 한 집단에 한 나라에 오직 단 한 사람만이 있어야 하는 유일무이의 절대적 존재. 그래서 우리에게 항상 존경보다는 두려움의 대상으로 자리했던 오랜 시절 절대 군주시대에서 군부의 터널을 지나 머언 먼 역사의 뒤안길에서 이제는 돌아와 사람의 모습으로 우리들의 옆집 좀 큰 집에 살고 있는 대통령이란 남자! 그렇지만 항상 무장 경비병의 호위 속에 가리워져 있기에 우리는 그 남자의 일상이 사뭇 궁금하다.
잠잘 때 어떤 모습으로 자고, 밥 먹을 때 화장실 갈 때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만약 어떤 여자와 사랑에 빠진다면 그는 어떤 모습으로? 권위의 지존인 그 남자도 여자에게 사랑을 느낄 때 우리처럼 수줍어하고 가슴 설레어 할까? 바람을 맞거나 퇴짜를 맞을 때 우리처럼 똑같이 화나고 가슴 아파할까? 등등... 절대적 권력을 가진 그 남자의 일상적이고 사소한 것들에 대한 궁금증들이 우리에겐 매우 흥미 있는 웃음 꺼리가 된다면 대통령님께 누가 될까??? 바로 그러한 모습을 나는 이 영화에 담고 싶다. 아주 즐겁고 유쾌한 기분으로 매양 소시민일 수 밖에 없는 우리들이 감히 넘볼 수 없는 절대 존재를 웃음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을 정도로 우리들의 문화 위상도 더불어 높아져 있다.
이러한 배경이 내가 이 영화를 할 수 있게 해주어 한편 감사하다. 그리고 이 웃음 위에 동짓날 팥죽 같은 따뜻하고 진한 감동을 얹어 전하고 싶다. 사랑의 교과서처럼 아주 오랜 시간... 우리들의 가슴에 남을 수 있는 그러한 아름답고 따뜻한 사랑을...
깻잎머리에 올려 입은 교복, 껌을 짝짝 씹어대며 짱을 찾는 여학생. 알고 보니 그 학생은 새로 부임한 담임교사 최은수다. 자신이 부임할 반의 동태를 살피기 위해 학생으로 위장할 정도로 엉뚱한 교사 최은수는 교육자로서의 소신이 강한, 아니 너무 과해 학교를 수없이 잘린, 전적이 화려한 교사.그런 은수에게 강적이 등장한다. 바로 자신의 반 학생인 희대의 문제아 영희. 오직 반항만이 갈 길이라는 듯한 영희에게 두 손 두 발 다 든 은수, 부모에게 전화를 건다.
"네, 청와대 비서실입니다..."
엥? 웬 청와대? 그럼 영희 집이 청와대란 말야? 그렇다! 영희는 바로 대통령의 외동딸. 깔끔한 외모와 청렴한 행적으로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는 현직 대통령 한민욱은 아내와 사별하고 혼자 외동딸을 키우고 있었다. 그렇다고 꿀릴 은수가 아니었다. 당장 대통령을 학교에 호출한 그녀. 민욱을 보자마자 호통을 치고 아이 대신 '황조가 100번 쓰기' 숙제를 시키고야 만다.
이렇게 담임교사 은수와 학부모 민욱 대통령의 맞짱뜨기가 시작되는데...
*
기획의도(감독의 변)
권위로 만든 쇳 창문 몰래 들여다 보기...
남자라면. 아니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어 본 적 있는 대통령이란 자리. 인간의 폐부에 뱀의 또아리처럼 도사리고 있는 정복의 욕망. 그 욕망의 정점에 자리한 대통령이라는 위치, 한 집단에 한 나라에 오직 단 한 사람만이 있어야 하는 유일무이의 절대적 존재. 그래서 우리에게 항상 존경보다는 두려움의 대상으로 자리했던 오랜 시절 절대 군주시대에서 군부의 터널을 지나 머언 먼 역사의 뒤안길에서 이제는 돌아와 사람의 모습으로 우리들의 옆집 좀 큰 집에 살고 있는 대통령이란 남자! 그렇지만 항상 무장 경비병의 호위 속에 가리워져 있기에 우리는 그 남자의 일상이 사뭇 궁금하다.
잠잘 때 어떤 모습으로 자고, 밥 먹을 때 화장실 갈 때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만약 어떤 여자와 사랑에 빠진다면 그는 어떤 모습으로? 권위의 지존인 그 남자도 여자에게 사랑을 느낄 때 우리처럼 수줍어하고 가슴 설레어 할까? 바람을 맞거나 퇴짜를 맞을 때 우리처럼 똑같이 화나고 가슴 아파할까? 등등... 절대적 권력을 가진 그 남자의 일상적이고 사소한 것들에 대한 궁금증들이 우리에겐 매우 흥미 있는 웃음 꺼리가 된다면 대통령님께 누가 될까??? 바로 그러한 모습을 나는 이 영화에 담고 싶다. 아주 즐겁고 유쾌한 기분으로 매양 소시민일 수 밖에 없는 우리들이 감히 넘볼 수 없는 절대 존재를 웃음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을 정도로 우리들의 문화 위상도 더불어 높아져 있다.
이러한 배경이 내가 이 영화를 할 수 있게 해주어 한편 감사하다. 그리고 이 웃음 위에 동짓날 팥죽 같은 따뜻하고 진한 감동을 얹어 전하고 싶다. 사랑의 교과서처럼 아주 오랜 시간... 우리들의 가슴에 남을 수 있는 그러한 아름답고 따뜻한 사랑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