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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

소친친 (And I Hate You So)

장르
드라마
국가 / 연도
홍콩 2000
감독
해중문
배우
곽부성, 진혜림
내 점수
0
외부 점수
9.27
종합 점수
9.27
조회수
189
사랑에 서툰 말괄량이 칼럼니스트,
음악광인 고집불통 라디오 DJ.
레코드판 한 장이 그들의 운명에 마법을 걸었다...

개성만점의 칼럼으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루나 오. 말괄량이에 흥분하기 잘 하는 다혈질이지만 사실은 첫사랑과 헤어진 상처를 극복하지 못 하는 여린 감성의 소유자. 어느 날, 우연히 들른 골동품 가게에서 자신이 첫사랑에게 준 레코드를 발견하는 루나.

선물을 팔아버린 옛 애인에게 분개하며 그 레코드를 구입하려 하지만 낯선 남자가 예약해 놓은 상태. 가게 주인이 전화해 사정해도 남자는 양보하려 하지 않는다. 설상가상 그 날, 저녁 라디오에서 그녀의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떠난 사랑에 목을 매는 철모르는 여자라며...

문제의 남자가 인기절정 DJ 총영이었던 것. 화가 난 루나는 다음 날 칼럼에 그를 '냉혈한'이라 비난하는 글을 쓴다. 칼럼을 읽은 총용은 그 날 저녁 방송에서 그녀를 칼럼 제목인 '월경(月經)'에 빗대어 '월경 히스테리'에 걸렸다며 맹렬히 비난하고...

레코드 판 한 장으로 시작된 사랑의 전쟁, 승자는 누구?

*

1998년 <친니친니>라는 데뷔작을 만들어 주목 받았던 해중문 감독의 두번째 연출작. <친니친니>는 약간 독창성은 떨어지지만 상큼한 진혜림과 유쾌한 금성무, 생뚱맞은 곽부성의 연기가 볼 만했던 청춘물이었다.

<친니친니>에서 금성무만 빼고 진혜림, 곽부성이 다시 커플로 나오는 <소친친>은 역시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류의 티격태격 사랑이야기다. 처음엔 앙숙이었다가 사랑에 빠진다는 스토리인데, 남녀간의 일상적이고 섬세한 심리를 잘 묘사한 <소친친>의 각본은 <첨밀밀>과 <친니친니>의 각본을 쓴 아이비 호가 담당하였다.

주연을 맡은 곽부성이나 진혜림이나 연기력으로 승부하는 배우가 아니기에 오직 두 사람의 스타성이 영화의 승패를 좌우하는 작품이 <소친친>인데, 장만옥과 여명이 출연한 <소살리토>도 그렇고 <소친친>도 그렇고 자연스럽고 일상적이며 소소한 러브스토리가 홍콩에서 인기인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