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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

늑대의 후예들 (Brotherhood of the Wolf)

장르
액션
국가 / 연도
프랑스 2001
감독
배우
내 점수
0
외부 점수
7.33
종합 점수
7.33
조회수
77
6000프랑을 내건 프랑스 최대 규모의 야수 사냥이 시작되고...

1764년, 프랑스 남부 산악지대 제보당에 야수가 출현하여 마을의 여자와 어린아이들을 무참히 살해한다. 1년이 지나자 100여명의 사상자를 낸 야수의 소문은 프랑스 전역으로 번지고 루이 15세는 긴급히 프롱삭 기사와 모호크족 전사 마니를 밀사로 파견한다.

주민들은 늑대의 소행이라고 단언하지만 프롱삭은 시체의 몸에 박힌 금속성의 물질과 구사 일생으로 살아남은 자들의 증언으로 미루어볼 때 늑대보다 거대한 몸집을 지닌 정체를 알 수 없는 야수라고 추측하게 된다.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야수를 잡기위해 마침내 6000프랑의 상금을 내건 프랑스 최대 규모의 야수 사냥 대회가 열리지만 늑대가 떼죽음 당하고 무고한 주민 12명이 희생되었지만, 야수는 잡지 못한 채 끝이 난다.

제보당에 도착한 첫날 프롱삭은 연회에서 백작의 딸 마리안을 만나 첫눈에 반한다. 프롱삭을 못마땅하게 여긴 그녀의 오빠 장은 사사건건 프롱삭과 부딪히게 된다. 고급 요정에서 만난 신비로운 분위기의 창녀 실비아는 프롱삭에게 알 수 없는 단서들을 던져주고...

사건의 실마리는 점점 더 안개처럼 희미해져가고 프롱삭에게 접근하는 실비아와 장 그리고 악마적인 분위기의 집시들의 행동은 거세어져 간다. 야수를 쫓던 모호크족의 전사 마니가 집시들과의 격렬한 전투 도중 비참한 최후를 맞자 프롱삭은 심한 갈등과 혼란에 휩싸이게 되는데...

**

한화로 거의 740억원에 달하는 제작비를 들여 만든 2001년 프랑스 최고의 화제작이자 흥행작. 프랑스 영화를 언급하는 데 제작비가 얼마나 들었다라는 얘기가 조금은 생소하기도 하지만 헐리우드 영화와 맞서기 위한 프랑스 영화계의 - 사실은 자국의 영화를 지키려는 모든 나라에 해당될 것이지만 - '헐리우드처럼 영화 만들기' 작전은 일단 성공한 것 같다. 1764년부터 약 3년간 프랑스 산악지역인 제보당에서 실제 일어났던 전설같은 이야기를 각색하여 영화로 만든 <늑대의 후예들>은 시대극이지만 잔인한 살육장면이나 고단도의 액션 장면들은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의 한 장면을 방불케 할 정도다. 그리고 마치 합심이라도 하듯 프랑스의 명배우들이 대거 출연하고 있는 것도 <늑대의 후예들>을 지나칠 수 없게 하는 요인. <증오>와 <크림슨 타이드>등 마티유 카소비츠와 자주 작업해 온 뱅상 카셀과 이미 <도베르만>으로 뱅상 카셀과 호흡을 맞춘 <말레나>의 모니카 벨루치. 에릭 로샹의 <토탈 웨스턴>에서 인상적인 총격씬을 펼쳤던 사무엘 르 비앙과 프랑스의 신성 에밀리 드켄 등이 출연하여 거대한 제작비를 들인 뼈대에 속을 채워주고 있다. 무엇보다 비급 액션 배우로만 활약해 온 마스 다카스코스의 등장이 이채로운데, 아니나 다를까 감독인 크리스토프 강스는 <늑대의 후예들> 이전에 마스 다카스코스의 인지도를 높여줬던 <크라잉 프리맨>를 연출했다. 거친 화면과 지루한 시대극을 과감히 접목한 <늑대의 후예들>은 프랑스 영화에 대한 인식을 바꿔놓을 영화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