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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

말레나 (Malena)

장르
드라마
국가 / 연도
미국, 이탈리아 2000
감독
쥬세페 토르나토레
배우
모니카 벨루치
내 점수
9
외부 점수
9.43
종합 점수
18.43
조회수
71
포화 속에서 피어난 첫사랑... 말레나!
그때 내 나이 열세살이었다!

*

2차 대전이 한창인, 햇빛 찬란한 지중해의 작은 마을. 매혹적인 말레나가 걸어갈 때면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그녀를 음흉한 눈빛으로 쳐다본다. 여자들은 시기하여 쑥덕거리기 시작하고 곁에는 그녀를 연모하는 열세살 순수한 소년, 레나토가 있다.

남편의 전사소식과 함께 욕망과 질투, 분노의 대상이 된 말레나. 남자들은 아내를 두려워해 일자리를 주지 않고, 여자들은 질투에 눈이 멀어 그녀를 모함하기 시작한다.

결국 사람들은 독일군에게까지 웃음을 팔아야 했던 말레나를 단죄하고 급기야 그녀는 늦은 밤 쫓기듯 어딘가로 떠나게된다. 소년, 레나토만이 진실을 간직한 채 마지막 모습을 애처롭게 지켜볼 뿐이다.

그리고 1년 후, 전쟁의 상처가 아물어 갈때쯤 말레나가 다시 마을에 나타난다. 그녀의 곁에는 죽은줄 알았던 남편이 불구가 되어 팔짱을 끼고 있었다.

*

시실리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단지 아름답다는 이유로 비난과 질시를 받아야했던 여인 말레나를 연모하는 13살 소년 레나토의 시선과, 우울한 전쟁의 시기에 배타적 집단주의의 광기에 희생되어버린 말레나의 비극적 사랑을 중년이 넘은 레나토의 회상으로 전개되는 시대극. <시네마 천국>의 쥬세페 토르나토레가 감독하고 모니카 벨루치가 열세살 소년의 영혼을 사로잡는 관능적이고 신비로운 여인 말레나로 출연하며, 6000대 1의 오디션 끝에 13살의 주인공 쥬세페 술타로가 주연했다. 아카데미 촬영, 음악상 노미네이트.

이 영화는 <시네마 천국>처럼 왁자지껄한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분위기를 흥겨우면서도 때로는 감상적으로 이끌었다. 아카데미 음악상에 노미네이트되었던 엔니오 모리꼬네의 애절하면서도 감미로운 선율이 영화와 훌륭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마을을 뒤덮는 폭격기의 장면이 압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