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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

바이센테니얼 맨 (Bicentennial Man)

장르
SF, 드라마
국가 / 연도
미국 1999
감독
크리스 콜럼버스
배우
로빈 윌리암스
내 점수
9
외부 점수
9.19
종합 점수
18.19
조회수
225
로빈 윌리엄스 알고보니 로봇이었다?

2055년 뉴저지, 리처드는 가족을 깜짝 놀라게 해줄 선물로 가전제품을 구입한다. 설거지, 청소, 정원손질 등 모든 집안 일을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첨단 가전제품. 게다가 아이들과 함께 장난감으로도 쓰일 수 있는 기적 같은 가전 제품은 가사 로봇...

앤드류(NDR-114의 애칭)는 리처드를 주인님으로 그의 아내를 마님으로 부르며 공손하고 부지런한 가사 로봇의 소임을 다한다. 그러나 기계답지 않은 질문들을 던져 때론 가족들을 곤란하게 또 때론 요절 복통하게 만드는 등 점차 그의 요상스런 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문제의 발달은 조립과정 중의 사소한 실수에서 비롯됐다. 리처드에게 배달된 로봇 NDR-114를 만들던 엔지니어가 샌드위치를 먹다가 마요네즈 한 방울을 로봇의 복잡한 회로 위에다 떨어뜨린 것이다. 이로 인해 로봇의 신경계에 엄청난 사건이 생겨났다. 바로 로봇에게는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지능과 호기심을 지니게 된 것!

어느날 앤드류가 만든 나무 조각상을 보고 인간적 재능을 발견한 리처드는 그를 친아들처럼 여기게 된다. 로봇 제조회사에서는 그를 불량품으로 간주, 리처드에게 반환을 요구하지만 오히려 앤드류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계좌를 만들어 앤드류가 작품을 팔아 얻는 수익을 적립할 수 있게 해준다.

시간이 흘러 어린 소녀에서 아름다운 여인으로 성장한 작은 아가씨.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기 시작한 앤드의 강철 심장에도 수줍은 설레임이 찾아온다. 그러나 미처 깨닫기도 전에 작은 아가씨는 결혼을 해버리고 리처드가 숨을 거둔 후, 앤드류는 자신과 같은 불량로봇을 찾아 기나긴 여행에 오른다.

수십 년 후, 집으로 돌아오지만 이제는 할머니가 되어버린 작은 아가씨. 그러나 그녀를 빼다박은듯한 손녀 포샤를 만나자마자 그는 거부할 수 없는 사랑의 열병을 앓는다. 인간이 되고 싶은 간절한 소망으로 수술실에 눕는 앤드류. 인공피부를 입히고... 휴! 사람되기 정말 어렵군요!!

**

유명한 SF 소설가인 아이작 아시모프의 단편 "200살을 맞은 사나이" 를 영화화한 이 작품은 '로봇으로 태어나서 인간으로 죽는다'는 색다른 아이디어의 SF 드라마다. 하지만 아시모프의 원작이 로봇 주인공을 통해 인간의 정체성을 심도깊게 파고드는 반면, <바이센테니얼 맨>은 단순하게 코믹한 로맨스물이 되어 버렸다는 것이 중평이다. 물론 영화가 단점만 있지는 않다. <스타워즈>와 <어비스>를 담당했던 노만 레이놀즈와 스티븐 존슨이 뭉쳐서 만든 놀라운 특수효과는 원작의 깊이있는 부분을 소홀히 영화화한 단점을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