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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

그랑 블루 (Le Grand Bleu, The Big Blue)

장르
로맨스, 드라마
국가 / 연도
프랑스,이탈리아 1988
감독
뤽 베송
배우
로잔나 아퀘트, 쟝-마르 바, 장 르노
내 점수
9
외부 점수
9.11
종합 점수
18.11
조회수
240
그리스의 작은 어촌 출신인 자크는 아버지가 잠수사고로 죽은 후 바다와 돌고래를 가족으로 여기며 외롭게 성장한다. 그런 그에겐 엔조라는 단 하나의 친구가 있어 둘은 잠수 실력을 겨루며 우정을 다져간다.

성인이 된 자크는 오랫 만에 엔조와 재회하는데 챔피언인 그의 초청으로 대회에 참가하면서 여기자인 조안나와 사랑에 빠진다. 마침내 대회에서 자크가 승리하는데 도전 의식이 강한 엔조는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시달리며 끝없이 잠수를 시도하다 결국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고 숨을 거둔다.

자책감에 시달리는 자크는 바다와 하나가 될 수 없다는 사실로 괴로워하 어느 날 밤 심연 속으로 끝없이 잠수해 간다.

++

로맨스와 유머, 경쟁심과 우정 모두가 뿌듯하게 차 있지만 기본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화면을 지배하는 말 그대로 '커다란 청색' 바다의 영화. 돌고래 같이 순한 눈을 가진 장 마르크 바를 비롯한 주연들이 매력적이고, 뤽 베송이 애호하는 거구의 배우 장 르노는 가끔씩 예기치 않은 웃음을 자아낸다. 바다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사내를 사랑하는 보험사 직원으로 출연한 미국 배우 로잔나 아퀘트의 연기는 <마돈나의 수잔을 찾아서 Desperately Seeking Susan>의 재판 같은 느낌이 들지만. 실제로 그리스 어촌 출신이라는 뤽 베송 감독은 이 영화로도 성이 차지 않았는지 그후로 바다 생물만 나오는 본격 바다 영화 <아틀란티스>를 찍었다. 그 말 많은 '누벨 이마쥬'로 분류되는 베송의 이 작품은 프랑스 영화의 감성과 할리우드식 재미의 절묘한 칵테일이라는 평을 받았다. 에릭 세라의 음악은 푸른 빛이 묻어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