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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

12명의 성난 사람들 (12 Angry Men)

장르
드라마
국가 / 연도
미국 1957
감독
배우
내 점수
0
외부 점수
0
종합 점수
0
조회수
60
11명의 배심원은 유죄, 단 한 명의 배심원은 무죄...
그러나 판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정적이 감도는 법정. 침묵만이 사태의 심각성을 말해주고 있다. 한 소년의 살인사건에 관한 재판은 이제 최종 결정만을 남겨두고 있다. 스폐인계로서 미국에 살고있는 18세의 소년이 자신의 아버지를 예리한 나이프로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이미 재판장은 소년의 유죄를 예상하는 분위기가 압도적이다.

최후의 판결을 앞둔 12명의 배심원들은 최종결정을 위한 회의에 소집되고, 자신의 결정에 관해 투표를 하게 된다. 결과는 12인의 배심원 중 1명을 제외한 11명 전원이 스폐인계 미국소년을 유죄로 판결을 내린다.


유독 만장일치의 유죄결정을 반박하고 다른 배심원들의 회유에 맞서 완강히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는 단 한명의 배심원. 그는 사건의 정황을 미루어 볼 때 절대로 이 사건은 소년의 범죄가 아니라고 확신하고 끝까지 소년의 무죄를 주장한다.

이로 인해 나머지 배심원들과의 설전은 계속되고, 소년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사건을 처음부터 되짚어 간다. 유죄를 확신하는 배심원들과 무죄를 밝히려는 그와의 대립이 점차 거칠어지자 배심원들은 그의 주장을 들어보기로 하고 사건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기 시작한다.

시신에 난 상처와 소년의 키를 비교하는 등 상황을 재현하면서 설득있고 논리적인 그의 주장은 계속되고, 배심원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그는 계속되는 반대파 배심원의 방해와 욕설에도 불구하고 사건의 진위를 조금씩 밝혀내기 시작하는데...

++

법이 행해지는 헛점과 장점, 모든 측면을 모두 보여주는 법정 영화 중에선 수작중의 수작이다. 또한 대부분의 법정 영화가 변호사와 검사의 반론과 변론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에 반해 <12명의 성난 사람들>은 배심원들이 최종 판결을 내리는 부분에 영화의 중심이 가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다수의 사람들을 상대로 한 사람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해나가는 점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며, 말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리는 인간의 심리를 예리하게 표현해낸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시드니 루멧 감독은 <12명의 성난 사람들>을 비롯하여 <네트워크>나 <개 같은 날의 오후>, <허공의 질주> 등으로 사회적인 문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영화를 만들어 온 심지 굳은 연출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