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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

다이 하드 (Die Hard)

장르
액션, 스릴러
국가 / 연도
미국 1988
감독
배우
내 점수
9
외부 점수
9.25
종합 점수
18.25
조회수
71
크리스마스를 아내와 자식과 함께 보내기 위해 로스엔젤레스로 온 뉴욕 경찰 존 맥크레인은 아내 홀리의 직장이 있는 나카토미 빌딩으로 찾아 간다. 아내의 사무실에서는 크리스마스 파티가 한창이다. 그러나 파티가 한창 무르익을 무렵, 한스 그루버가 이끄는 테러리스트들이 침입해 사장을 비롯한 파티 참석자 모두를 인질로 삼고 건물 금고에 소장하고 있는 돈과 보물을 손에 넣으려고 한다.

최첨단 하이테크에 의해 관리되던 34층짜리 나카토미 빌딩은 통채로 테러리스트들의 수중으로 넘어가 폐쇠되고 고층 빌딩은 살벌한 생존 게임의 전쟁터로 변해 가공할 병기가 복도를 휘젖는다. 긴급 출동한 경찰과 FBI는 혼자 고군분투하는 존을 무시한 채 멋대로 무리한 작전을 수행한다. 뿐만 아니라 출세욕에 눈이 먼 TV 리포터는 앞뒤없이 카메라를 들이대어 맥클레인을 궁지로 몰아 넣는다. 하지만 다행이도 말단 흑인 경찰관 폴 경사만이 그의 눈과 귀가 되어 도와 주게 된다. 맥클레인은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여 최첨단 장비로 무장된 12명의 테러리스트들을 한명씩 처치해 나가는데...

++

좁은 공간의 액션에서 압도적인 긴장감을 연출하는 재능으로 80년대 톱클래스였던 존 맥티어넌 감독의 출세작이자 그의 대표작 중에 하나. 이 영화는 액션 영화 장르에서 하나의 이정표이자 신기원을 열었다. 또한 이웃집 아저씨 같은 수더분한 외모의 브루스 윌리스는 이 영화의 성공으로 완벽하게 스타로 태어났다. 사실 그는 지나치게 근육과 힘을 자랑하던 기존의 액션 히어로 타입에서 벗어나 평범하고 상처받기 쉬운 액션 배우로 개성있는 연기를 보여준 것이다. 특히 아무리 위기에 처하더라도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거나 악당들을 비웃는 절묘한 그의 대사는 이 영화 보기의 최대 매력 중에 하나다. 가령, 부서진 유리를 맨발로 밟으면서도 곤경에 처한 자신에 대해 이죽대는 모습은 배꼽을 잡게 한다. 또한 알란 릭맨과 알렉산더 고두노프는 위협적인 테러리스트의 악당 연기로 뒤를 받쳐주고 있다. 그리고 홀리 역의 보니 베델리아는 힘과 독립심을 갖춘 강인한 캐리어우먼으로 그려져 변화된 여성상을 연기한다. TV며 케이블에서도 자주 방영했으나 역시 브루스 윌리스가 읊어대는 원음의 대사가 흘러나오는 비디오로 즐겨야 제맛인 액션 영화의 걸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