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혈쌍웅 (The Killer)
- 장르
- 액션, 느와르
- 국가 / 연도
- 홍콩 1989
- 감독
- 오우삼
- 배우
- 주윤발, 이수현, 엽청문
- 내 점수
- 9
- 외부 점수
- 9.06
- 종합 점수
- 18.06
- 조회수
- 248
아송은 살인 청부업자다. 살인청부를 받은 그는 어느 술집에서 양손에 권총을 들고 발사하며 포카를 즐기고 있는 사람을 무참히 사살하고 나온다. 그런데 복도에서 일을 마치고 나오던 여가수 제니와 마주치는 순간 그녀는 총격전 속에서 두 눈에 부상을 입는다.
각막이 손상된 제니는 앞을 보지 못하고 각막 이식만이 희망이라는 진단을 받는다. 앞을 보지못해도 계속해서 노래를 부르는 제니. 아송은 자책감에 그녀의 주위를 맴돌고 어느날 집으로 돌아가던 그녀를 치한으로부터 구해준 뒤 집에 바래다주게 되면서 두 사람은 급속히 가까와진다.
한편 선배 형사와 함정수사를 하던 이경위는 흉악범 테디를 쫓아 전철에서 여자 승객을 인질로 한 그를 사살한다. 그러나 심장병이 있는 인질 여성이 그 와중에 충격으로 죽게 되자 상관으로부터 문책을 받는다.
아송은 또다시 마약조직과 손잡고 있는 토니왕이라는 자를 없애라는 청탁을 받는데 제니를 알게 되면서 자신의 직업에 회의를 느낀 그는 각막수술을 하지못하면 시력을 영영 잃을지도 모르는 제니의 수술비를 위해 마지막으로 그 일을 하고 손을 씻으려고 한다.
토니왕의 경호원으로 있던 이경위는 아송을 잡아야 하는데 한편으론 킬러같지 않은 아송의 모습에 매료되기도 하는데..
++
<영웅본색>이 오우삼식 홍콩 느와르의 시작을 알린 영화라면 <첩혈쌍웅>은 그 완성으로 대표되는 영화이다. 카메라는 총격전이 벌어지는 한가운데로 주저없이 파고 들어가면서 실감나는 장면을 뽑아 내고, 빈번히 등장하는 슬로우 모션은 '폭력적인 미학'을 연장 시켜 관객들로 부터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다. 정적인 총싸움이 오우삼의 영화로 오면 상당히 동적이고 활발하게 느껴지면서 심지어 무술이나 검술 동장을 보는 듯한 착각까지 불러 일으킨다. 홍콩 영화계에서 각 분야의 최고들이 모여 만든 영화로 서극의 기획, 오우삼의 연출, 호금전 이후 인간 몸짓의 아름다움을 스크린에 가장 잘 옮길 줄 아는 정소동의 액션 지도, 카리스마와 부드러움을 동시에 보여주는 주윤발의 연기는 굳이 영화의 수준을 이야기하지 않아도 될 만큼 화려하다. 오우삼의 진정한 페르소나인 '비둘기(!)'가 날리는 가운데 성당 안에서 벌어지는 총격씬은 감독 자신이 할리우드에서 만든 <페이스 오프>에서 다시 써먹을 만큼 화려한 액션 장면의 절정을 이룬다.
이런 비주얼적인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영화가 가지고 있는 주제나 내러티브 역시 도식화된 이야기에서 많이 벗어나 신선한 충격을 준다. 선악의 대비와 적의 경계를 허물어 버림으로써 절대적 가치를 차치해 두었으며 법과 질서의 수호자인 형사와 살인 청부업자가 피를 나눈 형제 이상의 우정으로 묶인다는 설정은 흔히 볼 수 있는게 아니다. 이후 주윤발이 연기한 아송은 안티히어로의 전형이 되었다.
각막이 손상된 제니는 앞을 보지 못하고 각막 이식만이 희망이라는 진단을 받는다. 앞을 보지못해도 계속해서 노래를 부르는 제니. 아송은 자책감에 그녀의 주위를 맴돌고 어느날 집으로 돌아가던 그녀를 치한으로부터 구해준 뒤 집에 바래다주게 되면서 두 사람은 급속히 가까와진다.
한편 선배 형사와 함정수사를 하던 이경위는 흉악범 테디를 쫓아 전철에서 여자 승객을 인질로 한 그를 사살한다. 그러나 심장병이 있는 인질 여성이 그 와중에 충격으로 죽게 되자 상관으로부터 문책을 받는다.
아송은 또다시 마약조직과 손잡고 있는 토니왕이라는 자를 없애라는 청탁을 받는데 제니를 알게 되면서 자신의 직업에 회의를 느낀 그는 각막수술을 하지못하면 시력을 영영 잃을지도 모르는 제니의 수술비를 위해 마지막으로 그 일을 하고 손을 씻으려고 한다.
토니왕의 경호원으로 있던 이경위는 아송을 잡아야 하는데 한편으론 킬러같지 않은 아송의 모습에 매료되기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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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본색>이 오우삼식 홍콩 느와르의 시작을 알린 영화라면 <첩혈쌍웅>은 그 완성으로 대표되는 영화이다. 카메라는 총격전이 벌어지는 한가운데로 주저없이 파고 들어가면서 실감나는 장면을 뽑아 내고, 빈번히 등장하는 슬로우 모션은 '폭력적인 미학'을 연장 시켜 관객들로 부터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다. 정적인 총싸움이 오우삼의 영화로 오면 상당히 동적이고 활발하게 느껴지면서 심지어 무술이나 검술 동장을 보는 듯한 착각까지 불러 일으킨다. 홍콩 영화계에서 각 분야의 최고들이 모여 만든 영화로 서극의 기획, 오우삼의 연출, 호금전 이후 인간 몸짓의 아름다움을 스크린에 가장 잘 옮길 줄 아는 정소동의 액션 지도, 카리스마와 부드러움을 동시에 보여주는 주윤발의 연기는 굳이 영화의 수준을 이야기하지 않아도 될 만큼 화려하다. 오우삼의 진정한 페르소나인 '비둘기(!)'가 날리는 가운데 성당 안에서 벌어지는 총격씬은 감독 자신이 할리우드에서 만든 <페이스 오프>에서 다시 써먹을 만큼 화려한 액션 장면의 절정을 이룬다.
이런 비주얼적인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영화가 가지고 있는 주제나 내러티브 역시 도식화된 이야기에서 많이 벗어나 신선한 충격을 준다. 선악의 대비와 적의 경계를 허물어 버림으로써 절대적 가치를 차치해 두었으며 법과 질서의 수호자인 형사와 살인 청부업자가 피를 나눈 형제 이상의 우정으로 묶인다는 설정은 흔히 볼 수 있는게 아니다. 이후 주윤발이 연기한 아송은 안티히어로의 전형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