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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

무간도 (無間道, Infernal Affairs)

장르
드라마, 느와르, 범죄, 스릴러
국가 / 연도
홍콩 2002
감독
배우
내 점수
9
외부 점수
9.19
종합 점수
18.19
조회수
88
조직에 잠입한 경찰 스파이
홍콩 경찰의 비밀 요원 진영인. 경찰학교에서 훈련을 받다가 발탁된 그는 범죄 조직 삼합회에 잠입하여 십 년째 조직원을 위장한 스파이로 살아가고 있다. 전과 8범에 두 번의 형기를 치른 완벽한 범죄자가 되어 있는 그는 현재 보스 한침이 가장 신임하는 심복이기도 하다.

경찰에 잠입한 조직 스파이
삼합회의 숨은 조직원 유건명. 열 여덟 살 때부터 경찰에 잠입해 스파이로 활동해온 그는 현재 경찰 내에서 가장 뛰어난 강력반 요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경찰로서의 경력이 벌써 십 년째에 이르는 그는 이제 그만 조직원으로서의 신분을 버리고 싶어한다.

...어느 새 우리는 같은 덫에 빠져들고 있었다!

유건명과 진영인은 삼합회 보스의 범죄를 캐내는 대대적인 작전 중에 서로의 존재를 감지한다. 스이 신분에서 벗어나기 위해 보스를 제거하고 진영인의 비밀 기록을 없애려는 유건명과 유건명의 정체를 밝혀 떳떳한 경찰이 되려는 진영인. 숨막히게 서로를 추적해 가는 두 사람의 운명은 점점 다른 방향으로 엇갈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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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발표회 무렵부터 화재를 모았던 <무간도>의 제작비는 총 4천만 홍콩 달러(60억)로 알려졌다. 아무리 흥행에 성공한다 해도 1천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넘기 어려운 홍콩 영화계의 실정을 감안한다면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숫자. 유위강 감독은 ‘유덕화와 양조위의 출연만으로도 이 영화의 흥행은 이미 보장되었다’며 제작 전부터 자신 있게 대답했다. 유덕화와 양조위 이외에도 황추생, 증지위, 진혜림, 정수문 등 연기파 톱스타들의 출연료로 많은 제작비가 쓰였다. 그러나 이 스타 군단은 개봉한 지 4일만에 1350만 달러를 기록하며 모든 우려를 단번에 불식시켰다. 이어 흥행 기대작이었던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과 <영웅>까지 가볍게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를 고수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유덕화와 양조위의 소년 시절을 연기할 배우들을 찾기 위해 유위강 감독은 공개 오디션을 계획했다. 이미 인기를 얻고 있는 꽃미남 스타들부터 처음 연기자의 꿈을 키우는 배우 지망생들까지 지원자들이 구름 떼처럼 몰렸다. 유위강 감독은 이 오디션에서 유덕화의 소년 시절을 연기할 배우로 진관위를, 양조위의 소년 시절을 연기할 배우로 여문락을 발탁했다. 진관위는 여명, 장백지와 함께 CF에 출연하면서 인기를 모으기 시작한 차세대 배우. 뛰어난 언어 실력과 가수로서도 이름을 알리고 있는 진관위는 이미 2000년도에 <젠 와이 캅>으로 홍콩 영화제 신인상에 노미네이트 된 경력이 있다. 여문락은 길거리 캐스팅으로 연예계에 입문하여 모델 활동을 먼저 시작한 기대주. 최근 대만에서 그가 출연한 <내일>이라는 로맨틱 코미디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단박에 톱스타로 떠올랐다. 유위강 감독의 말에 따르면 두 사람은 번갈아 가며 서로가 등장하는 씬과 분량을 체크하는 전화를 걸어왔다고. 덕분에 그 긴장감이 스크린 상에서도 팽팽하게 유지되었다. 유덕화와 양조위는 자신들의 또 다른 모습을 연기할 이 두 배우에 대해 특별한 친근감을 표시했고 특히 유덕화는 ‘두 배우가 자신들을 닮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아마도 <오호장>-유덕화와 양조위가 11년 전에 함께 출연했던 영화-을 보면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란 다정한 농담을 하기도 했다.

10월에 촬영을 마친 유덕화와 양조위는 12월, <무간도>의 O.S.T를 함께 부르기 위해 다시 만났다. 원래 주윤발에게 주제곡을 맡기려고 했던 제작사는 두 주연 배우의 음색이 영화와 더 잘 어울릴 것으로 판단하고 작업하기 유덕화가 광둥어 버전의 첫 소절을 부르고 양조위가 만다린어 버전의 첫 부분을 부르는 식으로 사이좋게 주제곡을 나눠 불렀다. 제작사는 최고의 배우들이 직접 나선 O.S.T인만큼 최고의 효과를 위해 북경에서 천명의 오케스트라를 동원해 배경음악을 녹음했다. 이날의 작업에 대해 양조위는 ‘노래를 녹음한 지 너무 오래되어서 처음엔 많이 걱정했지만 순조롭고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이야기한 반면 가수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유덕화는 ‘가볍게 생각했었는데 스튜디오에 도착해서야 양조위가 노래를 잘 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좀 더 곡을 다듬고 연습을 해서 불렀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