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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

피아니스트 (La Pianiste / The Piano Teacher)

장르
드라마,성인
국가 / 연도
프랑스,오스트리아 2001
감독
배우
내 점수
0
외부 점수
0
종합 점수
0
조회수
69
아름다운 제자를 사랑한 그녀의 나쁜 사랑!
당신은 경악할 것인가? 혹은 눈물 흘리겠는가...

#1. Andante - 사랑 & 완벽한 아름다움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피아니스트인 에리카. 그녀 앞에 강렬한 턱 선과 눈부신 금발의 공대생 클레메가 나타난다. 하지만 마흔 살, 그녀에게 그는 아직 어린 학생일 뿐이다. 그의 슈베르트 연주를 듣기 전까지는... 클레메의 완벽하고 독창적인 슈베르트 연주를 듣는 순간, 그녀는 흔들린다. 그리고 선생님과 제자간의 불온한 사랑이 시작된다.

#2. Allegro - SEX & 충격
이 사랑은 처음부터 정상궤도를 이탈한다. 음표 하나 틀리는 걸 용납하지 않는 엄격한 피아니스트인 그녀는 레슨이 끝나면 남들이 체육관이나 극장에 가듯, 홀로 섹스샵에 들러 포르노쇼를 보고 자동차 극장에서 연인들의 섹스를 훔쳐보며 오르가즘을 느꼈다. 이 우아한 피아니스트의 충격적인 사랑은 제자 클레메와의 관계에서 또다시 전복되기 시작한다.

#3. Scherzo - 전복 & 반전
다른 여학생에게 다정하게 대하는 클레메를 보고 질투를 참지 못해 화장실로 달려가는 에리카. 그녀의 미묘한 떨림을 놓치지 않는 클레메가 그녀를 따라가고, 그들은 화장실에서 격렬하게 키스한다. 이제 연인이 되었다고 생각한 클레메에게 에리카가 냉정하게 말한다. ‘날 사랑한다면 내가 시키는 대로 해’ 그리고.. ‘날 강간해 줘’

#4. Open Ended - 깐느 & 논쟁
그는 그녀의 규칙을, 그녀가 제안한 이 게임을 받아들일까? 클래식과 애절한 사랑, 충격적 성묘사가 공존하며 충돌하는 영화. 예상을 뒤엎는 인물과 내러티브. 그 잔혹한 반전적 진행 속에 결국 그들은 사랑...하게 될까? 관객은 눈물을 흘리거나 혹은 충격을 받을 것이다. 또는 할 말을 잊게 될지도 모른다. 과연 당신이라면...? 이 영화는 깐느 역사상 최초로 그랑프리와 남, 녀 주연상을 석권한 걸작이다!!

*

2001년 5월 붉은 카펫위로 쏟아지는 카메라 세례로 빛나던 깐느는 단 한편의 영화로 술렁이고 있었다. 오스트리아의 악명 높은 좌파 페미니스트 작가 엘프리데 옐리네크의 소설이 원작이자, 그녀보다 더 가혹하기로 유명한 감독 미하엘 하네케에 의해 스크린으로 옮겨진 영화 <피아니스트>가 바로 그 혼란의 중심에 있었다.

영화 <퍼니 게임>으로 전세계를 경악케 했던 미하엘 하네케 감독은 영화 <피아니스트>를 통해 그만의 독특한 전복의 내러티브를 다시 한번 세상에 선 보였다. 또한 프랑스의 대배우 이자벨 위페르는 그 어느 배우도 함부로 연기할 수 없는 피아니스트 에리카를, 마치 이자벨 그녀가 에리카였던 것처럼 완벽하게 연기해냈다. 최고의 원작에 더해진 신들린 연기와 완벽한 연출, 영화 <피아니스트>는 완벽한 원작을 뛰어넘지 못한 수많은 영화들과는 달리 원작의 완성도를 뛰어넘어 또 다른 완벽한 작품으로 새로이 태어난 것이다. 영화를 본 깐느의 관객들은 끝내 영화가 끝난 후에도 자리에서 제대로 일어날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 고요한 침묵 속에서 어느 누군가가 박수를 치기 시작하고서야 정신을 차린 관객들은 이 놀라운 영화에 대해 끊임없는 박수로 경의를 표했다. 54년 깐느 역사상 단 한번도 없었던 유일무이한 충격이었다.

50여 년 동안의 자국영화에 대한 편애와 최근에는 헐리우드 상업주의에 굴복했다는 오명을 쓰고 있던 깐느는 <피아니스트>의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채, 주요 6개 부분 중 남,여주연상 그리고 그랑프리, 총 세 부문의 트로피를 영화 <피아니스트>의 앞에 얌전히 내려놓았다. 결국 영화 <피아니스트>에 대한 깐느의 편애는 다른 수많은 영화들의 비난 끝에 55회부터는 “한 영화가 남,여주연상을 독식할 수 없다.”는 조항을 새로이 추가하는 것으로 일단락 지어졌다.

깐느를 강타한 이 매력적인 충격은 순식간에 전 세계에 알려졌고, 한동안 영화 <피아니스트>를 핫 이슈 선상에서 내려놓을 수 없게 했다. 결국 유럽영화제는 이자벨 위페르의 경이로운 연기에 또 한번 여우주연상을 수여했고, 다음해 3월 세자르는 깐느가 미처 깨닫지 못했던 애니 지라도에게 최우수 여우조연상을 수여함으로 영화 <피아니스트>를 향한 열렬한 사랑을 표현했다. 그리고 곧 독일 영화제, 시애틀 영화제 등 전 세계를 그 매력적인 도발과 충격적인 질투로 사로잡아버렸다.